흔히 언어(말과 글)는 생각을 담는 그릇이라고 한다. 내가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나의 ‘생각’이 달라지고, 내가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그 말을 듣는 당신의 ‘생각’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울리지 않는 작은 목소리일지라도, 단 한명의 목소리라 할지라도 이 목소리를 듣는 당신에게 작은 변화의 불꽃이 되길 바란다.
PA 정책 관련하여 블로그에 정리된 문건
1. PA(Physician Assistant) 진료지원인력
2. PA(Physician Assistant) 부정 & 진료보조사 찬성
3. PA & CST / CFA & CSA(PA 정책의 돌파구 제안)
4. 한국의 PA(Physician Assistant-진료지원인력) 현 실태
5. 노원구보건소 상계백병원 PA 수사의뢰(필자-새로운 직군의 권한 필요성)
모처럼 PA고발과 관련하여 기분 좋은 목소리가 들려와 리뷰를 해보았습니다.
고발장을 비롯하여 PA정책에 대해서 부정적으로만 비춰졌던 것에 반하여 반대 여론이 어느 정도 형성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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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공의협의회는 상계백병원 원장 및 3명의 PA를 의료법 위반 및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사기 혐의 등으로 고발과 관련하여 외과계열 전공의들 사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추가적인 PA 고발이 있을 것이라고 암시를 했었는데, 이에 대한 불법진료에 대한 증거자료를 메일로 제보 받고 있다고 한다.
일부 외과계열 전공의들의 목소리
첫째, PA 문제의 책임자는 저수가 기조를 이어가려는 정부와 몸집불리기에 혈안인 일부
대형병원들이 문제
둘째, PA들을 고발한 것은 본말이 전도된 행위
셋째, 정부와 대형병원들이 책임져야 할 일을 애꿎은 PA에게 따지고 있다
넷째, 대전협이 PA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정부와 소위 ‘Big 5’로 불리는 대형병원을
고발해야 한다
고발의 여파가 전공의들의 지원기피로 이어질 것이란 의견
첫째, 대전협이 PA 문제의 핵심을 짚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둘째, 대전협이 PA들을 계속 고발한다면 애꿎은 PA와 전공의들만 피해를 보게 될 것
셋째, 전공의 인력이 충분해 PA가 없는 병원이 이상적이지만 산부인과의 현실은 PA없이는
수술방을 돌릴 수 없는 상황이다
넷째, 계속되는 고발로 인해 PA를 활용할 수 없다면 이들의 업무가 전공의들에게 전가될 것
이며, 과도한 업무 부담으로 전공의들의 산부인과 지원율을 더욱 떨어뜨릴 수 있다
전공의가 PA문제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주장
첫째, 전공의들이 지원을 기피했기 때문에 산부인과, 흉부외과, 비뇨기과 등에서 PA를 쓰기
시작한 것
둘째, 재활의학과, 정신과, 영상의학과 정원은 넘쳐나도 오히려 경쟁률은 떨어지지 않고, 외
과계열에서는 전공의가 부족해 PA를 활용하는 것이 현실이다
셋째, 일부 과목 지원을 기피한 전공의들이 PA 제도 남용의 원인제공을 하지 않았다고 말 할
수 있느냐
대전협의 PA 고발 조치를 응원하는 전공의
내과 전공의는 대전협이 병원장 및 PA를 고발함으로써 PA문제를 공론화 할 수 있었으며 전공의들을 싸구려 의료인으로 부려먹는 병원들의 횡포와 이들의 묵인 하에 의사의 진료권을 침범하는 PA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길 응원한다는 내용도 있었다.
PA고발과 관련하여 외과계열의 전공의는 본보기를 위해 대전협 회장이 근무하는 병원을 고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고 한다.
대전협 회장이 근무하고 있는 병원에도 정형외과, 신경외과, 내과 내시경실 등에 전문간호사가 있는 있으며, 병원의 PA들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파악하고 있을 텐데 본인이 근무하는 병원과 PA들은 왜 고발하지 않는가? 라고 되물었다.
외과계열 전공의들 “왜 애꿎은 PA를 고발하나?”
대전협 고발건에 비판 목소리 불거져…"정부와 대형병원들 잘못"
2012/02/28 정무창 기자 (라포르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