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교육사 3급 시험과 관련하여 필자가 준비했던 공부 방법으로 요약집을 만들어 1월부터 무료 배포를 하고 있는데 검색을 해도 한 과목만 뜨고 나머지 과목은 검색 줄 뒤에 있어 많은 분들이 놓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이번에 모든 과목을 본 게시물에서 이동할 수 있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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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교육사 3급 핵심요약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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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건프로그램 개발 및 평가
2. 보건학
3. 보건교육학
4. 보건의료법규
위 요약집을 받으실 분들께서는 각 게시물에 댓글(메일 주소)을 남겨주셔야 합니다.
이점 유념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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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만 올리긴 조금 섭섭한 것 같아
13년도 하반기 및 14년도 상반기 보건의료인국가시험 체험수기 올려봅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좋은 성과가 있길 바라겠습니다.
Life is.....
13년 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최연소 남자간호사였던 시절이..... 그리고 대한민국의 의료인으로 지내온 날들이....
젊은 날 웹에서 유명세를 떨었지만 현재 내게 남은 것은 불안한 미래다.
현재 우리나라의 정년 과연 그때까지의 정년동안 활동이 가능할까? 이후에는 어찌해야 되는 것인가? 정년의 나이가 되어도 아이들은 대학생....
한 여자에 남편이 되고 한 아이에 아빠가 되고, 그리고 두 아이에 아빠가 되면서 비로써 삶에 현실을 보게 되었다.
대학을 졸업하면서 다시는 학교에 가지 않을거라 생각을 했지만 10년 뒤 스스로 학교에 발을 딛었다.
부당함에 자신만을 자학했지만 결국 그러한 문제는 내 학력이 발목은 잡은 계기가 된 것이니....
늦은 나이 학업을 마치고 되찾은 것은 더 넓은 분야에 들어 설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갈증이 난다고 해야 하나? 아니 아직도 작은 불안이 나를 더 낳은 미래를 위해 준비하게 하는 듯하다.
이번 도전이 나에게는 첫 번째가 아닌 세 번째 도전이다. 13년 나의 성적은 59점 시간이 지날수록 한없이 밀려드는 후회와 집착이 있었던 것 같다. 이번엔 과연 합격할 수 있을지 아직도 모르겠다.
이 기다림. 초조하면서도 긴장되고 하루 빨리 그날이 오길 기다리지 않을 수 없다.
이 글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모든 준비에는 그 준비 과정이 중요하다. 난 무언가를 준비하기에 앞서 법적 권한에 대해 또한 협회의 방향을 먼저 살펴보고는 한다. 미래에 방향성을 확인하고서 준비가 되어야 내가 이 자격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확고한 방향 설정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 다음 진정한 수험생이 되기 위한 노력 또한 필요하다. 학창시절의 국가고시 준비는 한마디로 올인이다. 하지만, 일을 해야 하고, 남편과 아빠로서는 올인 할 수도 없으며, 지속적인 유지가 필요하다. 한 가족에 가장이기에.....
출근과 퇴근이 있고 아이와 책을 읽고 놀아주고 여행을 다니다 보면 정작 내 시간이 절실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누구나 그러고도 시간은 남아있게 마련이다. 13년 수험생이 되기로 결심하고 잠을 줄이는 계기가 되었다 출근 시간을 지하철 첫차에 맞추고 그 지하철은 독서실이 되는 것이다. 출근해 일과를 시작하기 전까지에 시간도 고스란히 수험생이 될 수 있는 시간이다.
졸업한 시간이 길어서 일까? 아님 나의 방식 탓일까? 외우는 것은 틀리기 마련인 것 같다. 단기 주입 방식이야 외우는 것이겠지만, 늘 첫 시작은 정독이다. 시중에 나온 문제집이며 요약집을 모으고 그것을 기반으로 내 자신에게 맞는 요약집을 작성한다. 문제는 물론 모두 한 번씩 풀어보고 틀린 문제는 다시 볼 수 있도록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번 틀린 문제는 언제나 다시 나와도 틀릴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틀린 문제만을 모아 자신에게 맞는 요약집을 만들어 보았다.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도록 손바닥만 한 제본을 해 주로 틈이 날 때마다 눈에 익히는 것이다. 단기시간에 암기를 할 수 없는 나로서는 상당한 암기 효과를 가져다 준 것 같다.
다른 과목은 몰라도 법규는 상당히 신경이 쓰인다. 모든 국시에서도 증명하듯 법 과목에 점수가 유난히 낮다는 것이다. 법규는 법제처에서 원하는 양식으로 다운이 가능하다 우선은 편집이 가능한 파일로 시험에 포함된 과목과 내용을 선택하여 다운로드를 받고 이 역시 한 번쯤 정독이 필요한 것 같다. 정독을 우선 내가 필요한 부분과 필요치 않는 부분을 구별할 수 있는 판별기준이 생기게 된다. 그리하여 이 또한 요약을 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법의 시행문과 시행규칙도 함께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기출문제라고 해야 하나 이 부분에서 상당히 많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똑같은 책을 한두 번에 아닌 그 이상을 볼 때 지겨워 지고 페이지를 보자마다 바로 넘기는 습관이 생기는 듯하다. 페이지의 내용이 그 몇 줄로 기억회상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기억이 암기가 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지겹더라도 여유롭게 페이지를 넘기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이 지나면 자신이 요약한 페이지 전체가 기억 속에서 살아난다.
시간이 흐르면서 알게 된 것이라면 방법, 시간, 인내가 바로 공부에 비결이 아닌가 생각하게 되었다.
방법이란 자신이 결정한 최선의 방식이 남들과는 다르다 할지라도 자신에게 최대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시간이란 늘 인간에게 남는 것이다. 줄이는 것도 방법이지만 뜻하지 않는 빈 시간을 활용 하는 것이야 말로 상당한 시간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인내란 나의 경우에 가깝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인내란 바로 지겨움 탈피다. 모든 수험생이 그렇지만 처음엔 시간이 충분하다 여기며, 시험 몇 일 전엔 며칠이 필요함을 느낀다. 같은 책과 내용을 지속적으로 본다는 것은 정말이지 지겨운 일과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를 인내하는 것이야 말로 자신이 준비된 사람임을 증명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 해 본다.
이번 국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신 수험생 여러분에게는 축하를 보내며, 또한 쓰디쓴 경험을 하신 수험생 여러분에게는 격려에 박수와 다시 도전할거라는 믿음에 응원을 보내는 바입니다.
여러분 한 번의 실패, 두 번의 실패를 하였다고 하여 포기하지 마십시오. 더 낳은 자신의 미래를 향해 한걸음이라 딛으신 것이 포부이고, 두 번에 도전부터는 용기입니다. 부끄러워하지 마십시오. 시도조차 못하는 사람에 비하면 당신은 충분히 멋진 미래를 보고 있는 것입니다.
저 역시 그러한 마음으로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 며칠이면 합격자 발표가 있을 것입니다. 혹 불합격이라는 통지를 받더라도 저는 다시 일어나려 합니다. 합격이 된다면 또다시 수험생이 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제 자신의 더 낳은 미래를 위한 계획의 일부를 달려온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즐거운 수험생이였고, 행복한 수험생이 도시길 바랍니다.
14년 1월 7일 출근과 퇴근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