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30일 화요일

남자간호사회(남자 간호학도님들에게....)


필자는 지난 3월 대한민국의 간호사(50년의 역사를 지닌 남자간호사)라는 글로 여러분께 알려드린 적이 있습니다.

2012년 현재 간호사 면허 소지자 중 100명당 2명에 속하는 5,125명이 면허를 소지하고 있으며, 2005~2012년(취업 불황)을 계기로 3,504명에 이르는 남자간호사가 배출되면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최근 5년 사이에 68%의 남자간호사가 급증 하였습니다.
(남자 간호학도들은 이중 학사도 있으며, 편입한 사례들 또한 많다.)

과거에서 3년제 간호학도에게서는 간호장교의 벽이 높았지만(과거 졸업 후 입대한 경우 장교 추천서를 받았을 경우 간호장교로 임관이 가능 / 입대 전에는 갈수 없음), 현재는 그 벽이 무너졌다는 것도 장점이 될 수 있지만, 여전히 남자간호사의 활동분야의 폭이 좁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아무리 적은 인력의 남자간호사라 할지라도 각 병원에서 수간호사 이상의 직책을 임무 받은 사람은 극히 드물며, 병동보다는 대부분 특수파트에 몰려있지요.
또한, 남자 간호사를 선호를 했던 시대가 있었지만, 대부분 많은 연봉을 찾아 이직하는 사례가 높아지자 기피 현상도 발생하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과거 군입대 계기로 간호조무사자격증을 취득했던 분들이 현재까지도 ‘진료보조’라는 의료법 조항으로 대거 활동 중이며 심지어 연봉 또한 1500병상 이상의 간호사 연봉을 훌쩍 넘기는 경우도 많다는 것입니다.(무시할 수 없는 경력과 스킬)

임상에서 처음 맛보았던 것이 ‘간호조무사인데 간호사보다 많은 연봉을 보며 내가 왜 간호사를 했나?’ 라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학교 성적과 임상이 전무한 것처럼 많은 학도님들도 차츰 차츰 젖어들게 될 것입니다.

글을 쓰다 보니 주저리가 길어졌네요!.....

대한간호협회의 ‘2012 간호정책 선포식’에서 남자간호사 탄생 50주년을 기념하여 남자간호사회 창립을 예고 하였습니다.
정말이지 필요한 사안이였지만 그동안 이루지 못한 사안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과거에도 ‘남간대협’이라 칭하는 남자간호사들의 정기적인 모임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간호학도까지 포함한 모임이었고 10년도 전에 있었던 모임이 점차 홈페이지 개설 등을 하며 활동 범위를 높였지만, 대한간호협회에 소속된 단체가 아니었으므로 점차 운영에 난관에 부딪쳤다는 것입니다.
내년에 창립되는 남자간호사회에 많은 기대를 하는 바입니다.

필자가 한 가지 더 말하고 싶다면, 지난 3월 간호조무사협회에서는 올해의 사업으로 의료법 개정, 교육 개혁, 간호실무 인력으로 변화 등을 추진하기로 발표를 했는데 이 자리에 참석하고 축전까지 보냈던 분이...   이 자리에 참석했다는 것입이다.
대선기간 표심을 잡기 위한 것으로 보이지만, 여기 정책안도 지지하고 여기도 지지하고 참으로 씁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 간호사로 13년을 지낸 현재 필자는 지금도 현재의 나의 직업은 천직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 필자가 생각했던 것만큼 간호사의 미래가 밝다고만은 생각지 않습니다. 엄연한 간호사의 영역이 존재했던 과거와 달리 대체 인력으로 추진되었던 사업(60년대 경제개발 5개년 추진사업)이 현재 간호사를 위협하고 있는 존재가 되어 버렸고, 새로운 정책들로 생성된 자격증들이 우리의 자리를 갉아 먹고 있기 때문입니다. 천직이라 여기는 간호사의 자리는 간호사 면허만으로 보존하긴 힘든 나날이 오고 있는 것입니다. 천직이라 여긴다면,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의 간호사를 꿈꾸는 학도님들
한 길을 걸어오신 분과, 최종의 선택이신 분들이 모여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길에서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2012년 10월 26일 금요일

인턴제 폐지 후 대체 인력은?

수련의 제도가 조만간 바뀌게 된다.
인턴제가 폐지와 관련하여 향후 이 자리를 대체하기 위한 인력은 어떻게 구성될 것인가?
입법예고가 연기된 시점에 본 내용은 자료를 종합하여 필자가 정책을 바라보는 시점에서 작성되었습니다.